빅토리아 베컴이 미국 인기 리얼리티쇼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으로 한차례 나선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폴라 압둘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에 공석이 생기자,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사이먼 코웰이 자신의 오랜 친구인 빅토리아 베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베컴의 대변인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1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남편 데이비드 베컴의 미국 진출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베컴은 패션 사업에 주력하면서 꾸준히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갔지만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다.
가수 지망생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는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에서 매회 2천630만 명이 시청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여성 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인 베컴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것은 일견 그럴 듯해 보인다.
그러나 이 신문은 스파이스 걸스 시절 베컴이 좋은 가수가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가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것에 놀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베컴 스스로도 ‘(스파이스 걸스 시절) 난 열심히 일했지만 좋은 가수나 댄서는 아니었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8년간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폴라 압둘이 최근 갑작스럽게 하차를 발표한 배경은 출연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문은 압둘이나 제작진 모두 압둘의 하차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아메리카 아이돌’의 새 시즌을 앞두고 압둘이 출연료를 대폭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