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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지역 김씨 성만 1450명
플러싱에 거주하는 최소 수 천명의 한인 소유 돈이 뉴욕주정부에 보관 중이다.
본보가 6일 뉴욕주 감사원 산하 ‘미수령 기금(Unclaimed Fund)’ 부서에 공개된 2,300만개의 계좌를 성별로 분류한 결과, 대표적인 한인 성인 김씨, 박씨, 최씨 등 3개 성 소유의 미수령 계좌가 플러싱 지역에서만 무려 2,130개에 달했다. 이중 김씨 성이 1,450명이었고 박씨 성이 430명, 최씨 성도 250명이었다.
미수령 기금은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주정부가 임시 보관 중인 돈으로 각종 환불요금, 주소 불명의 수표, 미수령 보험금, 전화보증금, 저축예금, 대여금고 보관물, 미수령 임금, 정부지급 보상금, 부동산 에스크로 계좌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뉴욕주 감사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기금은 5월말 현재 총 99억 달러에 달하며 계좌에 따라 적게는 수십 달러에서부터 많게는 170만 달러까지 액수는 천차만별이다.
플러싱 거주 김씨, 박씨, 최씨 성을 지닌 한인들이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기금 중에는 보험금이 가장 많았고, 뉴욕주가 발급한 세금환급 수표를 입금시키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2008년에는 한 주민이 감사원 웹사이트에서 자신도 모르고 있던 400만 달러의 주식 배당금을 수령하기도 했다”며 “자신의 이름과 거주 도시명만 입력하면 누구나 손쉽게 미수령 금액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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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인이 직접 뉴욕주 감사원을 통해 수령하면 전혀 비용이 들지 않지만 사설회사를 통해 수령하면 15% 안팎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일부 업체의 광고와 달리 수령시기가 빨라지지 않는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4월부터 2009년 3월 사이만 미수령 기금 5억6,900만 달러가 추가 접수됐고 같은 기간 31만 명이 뉴욕주 감사원을 통해 총 2억1,800만 달러의 미수령 기금을 수령해갔다.해당 기간 동안 수령해 간 금액 중에서 은행 휴면계좌 잔액이 33%로 가장 많았고 주식회사 배당금이 29%, 보험금이 12% 등이었다. 수령 금액은 50달러 미만이 39%, 100달러 미만도 52%였
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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