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에 앉아서도 매물을 손바닥 보듯

2009-08-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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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샤핑 인터넷 활용하기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어스 마켓에서 바이어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인터넷으로 자료를 서치하는 일이다. 원하는 집을 찾기 위해 굳이 부동산 에이전트를 찾을 필요없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주택 서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필요한 모든 정보와 사진,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세상이다. 이젠 바이어의 80%가 주택을 샤핑하기에 앞서 인터넷으로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디오로 집 현관에서 안방까지 구석구석을 보여주기 때문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어떤 집인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처럼 혁신적인 사이트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면 피상적인 이용에만 그치기 쉽다. 인터넷으로 주택을 서치하는 데도 요령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Trulia·HotHomes·Zillow 등 유용
필요한 정보·사진·동영상까지 보여줘
방대한 정보량… 가격대 먼저 정해야
다양한 웹사이트 종합적으로 활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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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샤핑에 있어 인터넷은 이젠 필수다. 대다수 바이어는 인터넷으로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한 다음 현장 답사에 나선다.



▲ 가격대를 먼저 정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서치하며 돌아다니면 시간을 낭비하기가 쉽다. 검색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살 수도 없는 고가의 저택 이모저모를 비디오로 구경하고 있으면 시간만 허비하고 클릭해 봐야 낭비다.

살 수 있는 가격대를 먼저 결정할 필요가 있다. 서치하기 전에 렌더와 접촉해 모기지 사전 융자 승인을 받아두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어느 가격대의 집을 살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윤곽이 집힌다. 은행에 연락하게되면 은행에서는 융자 신청인의 소득과 부채를 물어보고 어떤 경우에는 크레딧 리포트를 보고 싶어 하기도 한다. 각종 정보를 토대로 어느 정도액수의 융자를 해줄 수 있는지 알려주게 된다.


▲ 서치엔진을 정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서치 엔진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Trulia.com 은 전국을 커버하는 사이트 중에서는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이트다. HotHomes.com과 Zillow. com도 우수한 서치엔진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질로우닷컴은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와 다양한 기능으로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전국 부동산협회의 공식 사이트인 Realtor.com도 전국적인 서치엔진으로 정평이 나있다. 최대의 리스팅이 자랑이며 로컬 멀티플 리스팅에 올라 있는 어떤 리스팅도 여기에 있다고 보면 된다. 전국 서치엔진 뿐 아니라 찾고 있는 지역의 부동산 에이전트나 브로커의 개별적인 웹사이트도 자세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은 것들이 많아서 이용해 볼만하다.


▲ 여러 사이트를 종합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최고의 서치 엔진 하나에 연연하지 말고 다양한 서치 엔진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어떤 한 개의 서치엔진을 통해 입수한 정보만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성격이 다른 여러 사이트도 참조해 봄으로써 종합적이며 보다 구체적인 그림을 파악할 수 있다.

▲ 주인이 직접 판매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서치엔진은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되는 리스팅만 검색한다. 그러나 집 주인이 직접 파는 물건도 무시할 수 없는 분량이다. 에이전트가 리스팅을 하는 주택이 전체의 77%이고 나머지 23%는 주인 직접 판매하는 경우이다. 주인이 직접 파는 경우는 포 세일 바이 오너(For Sale By Owner) 간판을 보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ForSaleByOwner.com은 집 주인이 직접 파는 리스팅을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주요 서치엔진들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에이전트가 소개하지 않는 매물을 올리는 사이트를 점검하면 예기치도 않은 좋은 물건을 찾아낼 수 있다. 종합 게시판인 Craigslist.com도 에이전트가 올리지 않은 매물을 찾는데 사용해볼 만한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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