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황정민-차승원 한작품 ‘맞대결’

2009-08-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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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배우 황정민과 차승원이 이준익 감독의 세번째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제작 ㈜타이거픽쳐스,㈜영화사 아침)에서 대결을 펼친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황정민은 전설적인 맹인 검객 황정학을, 차승원은 왕족의 서얼 출신으로 세상의 혁명을 꿈꾸는 이몽학을 연기한다. 황정학과 이몽학은 대립 관계다.

황정학은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지만 최고의 무술 솜씨와 예리한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다. 이몽학에 대한 복수심으로 괴로워하는 견자(백성현)에게 무술을 가르쳐 주며 이몽학을 쫓는 여정에 동행한다. 허허실실 거리는 겉모습 뒤로 친구의 복수를 위해 이몽학을 향한 칼을 겨누고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이준익 감독은 황정학의 역할에 처음부터 황정민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차승원은 이몽학 역으로 <혈의 누> 이후 다시 한 번 사극에 도전한다. 조선 최고의 칼잡이로 불릴 만큼 무술이 뛰어나고, 냉철함과 카리스마를 갖춘 캐릭터다. 야망에 가득 찬 대동계 수장 이몽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차승원은 이미 칼 싸움과 말타기 등 액션 연기를 위한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기생 백지 역에는 한지혜가 낙점 되었다. 백지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연인 이몽학을 찾아가는 기생으로, 독기 어리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으로 이몽학과 견자 사이에서 미묘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한지혜는 기생 역을 소화하기 위해 가야금과 시조창을 연습 하는 등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다.

선조 29년, 이몽학의 난을 모티브로 한 액션 활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황산벌>, <왕의 남자>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세 번째 사극이다. 8월 말에 크랭크인 해 SK텔레콤 제공으로 2010년 상반기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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