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아시아 투어이자, 2년 만의 단독 공연이기에 SS501은 팬들과 최대한 가까이서 만나고자 무대 곳곳을 누볐다.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SS501 퍼스트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서울-페르소나(Persona)’에서 멤버들은 무대 위, 아래에서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돌출 무대를 최대한 활용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끌어냈다.
확실한 팬서비스를 겨냥한 이날 공연은 그간의 히트곡과 멤버들의 솔로곡, 이달 선보일 2집 신곡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여러분들이 많이 와줘 ‘아직 죽지 않았구나’ 생각했다는 김현중은 두 달가량 댄서, 스태프와 밤새 연습했고, 오늘 오전 6시까지 리허설을 했다고 인사했다.
‘데자뷰(Dejavu)’로 시작한 공연은 격렬하고 역동적인 춤과 멤버들의 섹시한 모습을 담은 영상, 특수효과를 통해 화려함을 더했다. 김현중은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멋부리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큰 환호를 이끌어낸 건 히트곡 ‘유 아 맨(U R Man)’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제곡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부른 무대.
‘유 아 맨’ 때는 세 멤버가 노래하는 도중 김현중과 박정민이 공중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합류했고, ‘내 머리가 나빠서’ 때는 관객의 합창이 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꽃보다 남자’ 주인공인 이민호, 김범, 구혜선이 객석에 자리해 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에서는 김현중이 ‘제발 잘해줘’를 부르며 여성 댄서와 섹시한 춤을 췄고, 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며 상반신 근육을 공개하자 팬들의 환호는 절정에 달했다.
또 김형준은 자작곡인 ‘헤이 지(Hey G)’를 부르며 숨겨진 음악 실력을 공개했고, 허영생과 박정민, 김규종은 발라드 무대를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2집 신곡 ‘크레이지 포 유(Crazy 4 U)’, ‘하루만’, ‘팬 송(Fan Songㆍ가제)’,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를 잇따라 선보였다. 그중 ‘팬 송’은 멤버들이 팬들에게 주는 선물로, 멤버들이 팬들을 향한 마음을 노랫말로 썼다고 한다.
시종일관 SS501을 상징하는 색깔인 ‘펄 라이트 그린’ 색 풍선을 흔들던 팬들은 마지막 인사에서 목이 메인 허영생이 올해는 정말 다섯 명이 하나가 돼서 SS501의 해로 만들겠다. 여러분과 우리는 하나라고 말하자 함께 울기도 했다.
2일까지 선보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SS501은 내년 상반기까지 일본, 태국, 홍콩,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로 공연을 이어간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