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우선접종군으로
2009-07-31 (금)
연방 정부가 임신한 여성과 보건의료 종사자 등 신종플루(H1N1·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투약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30일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 애틀랜타 본부에서 15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오는 9월부터 신종플루 백신이 상용화되면 임신여성과, 6개월 미만 유아를 돌보는 가정이나 보육 관련 종사자, 생후 6개월부터 24세까지의 어린이 및 청소년, 천식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않는 25세에서 64세까지의 사람, 의료.보건종사자 등 5개 군에 백신을 먼저 공급하기로 했다.이들 5개군을 모두 합친 인구는 1억6,000만명 가량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다.
CDC측은 다른 인플루엔자 백신과 달리 고령자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최우선으로 공급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지금까지 신종플루가 65세 이상 고령자 사이에서 가장 낮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사들은 오는 9월에 4,000만 개의 백신 샘플을 정부
와 의료.보건기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10월부터는 한달에 8,000만개의 백신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들에 대한 백신 공급이 먼저 이뤄진 다음에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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