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차압 진정세

2009-07-23 (목)
크게 작게

▶ 2분기, 작년비해 줄어

모기지 금융기관들이 차압 절차에 들어간 캘리포니아주 주택이 전분기 대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국 최악수준인 가주 차압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22일 부동산시장 조사회사 데이터퀵 발표에 따르면 올 2·4분기 캘리포니아주에서 금융기관들이 차압의 첫 단계인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보내는 차압절차 통지서를 우송한 건수가 12만4,562건으로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다.

한편 2분기에 금융기관이 차압한 주택은 4만5,667채로 전분기 대비 5%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8% 줄었다.


데이터퀵의 존 월시 사장은 “악화일로였던 주택차압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여겨진다”며 “부동산 경기가 바닥에 닿아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