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더걸스 미국서 통했다

2009-07-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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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파 토크쇼 출연 ‘노바디’ 열창 기립박수

여성 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원더걸스는 2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폭스TV 토크쇼 <웬디 윌리엄스 쇼>에서 출연해 <노바디>를 불렀다. 이 방송 프로그램은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지상파 프로그램이다. 유명 블로그 페레즈힐튼닷컴에서 원더걸스의 무대를 본 뒤 팬을 자처해온 쇼의 진행자 웬디 윌리엄스가 6월부터 JYP USA를 통해 원더걸스의 출연을 요청해 이뤄졌다.

웬디는 이날 원더걸스를 아시아의 센세이션이자 빅스타의 미국 첫 TV 무대라고 소개했다. <노바디>를 듣고 난 후 굉장하다(Fabulous)와 ‘매우 좋다’(Love it) 등의 찬사를 거듭했다. 그는 멤버들과 포옹하며 한국어 인사말이 뭐냐고 묻는 등 친밀감을 표시했다. 웬디는 아이튠에 가면 <노바디>를 들어볼 수 있다. 난 원더걸스가 너무 좋다. 이들은 미국의 첫 TV 출연이다. 영광스럽게도 그 데뷔를 내 프로그램에서 했다. 환상적이다는 말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윌리엄스는 원더걸스에게 투어 오프닝 무대 기회를 준 형제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에 대해 설명한 뒤, 이들의 아버지인 케빈 조나스가 원더걸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지 물었다. 객석의 열기도 뜨거워 방청객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는 한국에서 활동하던 때와 같은 의상, 무대장치, 노래로 진행자인 윌리엄스뿐 아니라 방청객을 사로잡았다. 원더걸스는 미국 데뷔 이래 기대 이상의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원더걸스의 행보를 업계 관계자들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미국 최고 아이들 그룹인 조나스 브라더스의 40여개 투어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맡으면서 점차 미국 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국인들이 <노바디>를 따라 부르는 영상이 숱하게 게재되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준비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재미있고 흥미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웬디 윌리엄스 쇼>는 지난 20여년간 재치와 입담으로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웬디 윌리엄스가 진행을 맡아 유명인사들의 인터뷰는 물론 미용, 패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토크쇼다. 1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매일 뉴욕 시각으로 오전 10시에 NBC, CW, ABC, my9, BET등으로 배급되어 미국 전역에서 생방송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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