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화 감독 삭제는 그분 열정에 대한 배신
대마초를 흡입해 물의를 일으킨 배우 오광록이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한다.
오광록은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에서 주인공 흥철(김동욱)이 환각물질을 구입하기 위해 들른 약국의 약사로 특별출연했다.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오광록이 극중 환각물질을 판매한다는 설정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국가대표>의 제작진은 오광록의 출연 분량을 삭제 없이 개봉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국가대표>의 시사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김용화 감독은 오광록이 죄인인가라고 반문한 뒤 편집을 하며 고민도 했지만 비교적 편하게 결정했다.
조금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영화에서 인위적으로 (출연 분량을) 삭제하는 것은 그분의 열정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으나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오광록은 지난 6월 중순 지인과 함께 대마를 피운 혐의로 적발돼 구속됐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