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착공 7개월래 최고

2009-07-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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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6월 주택착공건수가 기대 이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상무부는 17일 6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로 58만2,000채를 기록해 전월 56만2,000채(수정치)에 비해 3.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연중 최고치이다.


6월 수치는 예상치도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조사에서는 6월 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보다도 감소한 연율 53만채를 예상했었다.

주택 착공건수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주택건설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착공허가 건수도 전월비 8.7% 상승한 연율 56만3,000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연중 최고치 수준이다.

예년보다 크게 낮아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낮아진 주택가격,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등이 주택경기 침체 둔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주택착공의 경우 단독주택 착공이 전월비 14% 급증하며 연율 47만채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2004년 12월 이래 가장 큰 폭이다. 단독주택 착공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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