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중, 체지방 줄이는 호르몬 개발

2009-07-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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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과 체중을 단기간에 줄일 수 있는 합성호르몬이 개발됐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리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14일 보도했다.

인디애나 대학 화학과장 리처드 디마치(Richard DiMarchi) 박사가 개발한 이 합성호르몬이 투여된 쥐들은 1주만에 체지방이 42%, 체중이 25%로 각각 줄어들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1개월 후에는 체지방이 62.9%, 체중이 28.1까지 줄어들었다고 디마치 박사는 밝혔다.


이 인공호르몬은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는 자연호르몬인 글루카곤과 글루카곤-유사-펩티드-1(GLP-1)를 합성한 것으로 연방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당뇨병 치료제인 바이에타와 글루카곤에 활성성분으로 들어있다.

비슷하면서도 화학구조와 생물학적 기능이 다른 이 두 호르몬은 식욕을 억제하거나 체내에서의 칼로리 이용을 증가시켜 체중감소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앞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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