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용성형 코너 - 환자의 권리

2009-06-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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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년 여성이 찾아와 주름 치료를 받고자 했다. 상담 중 몇 가지 옵션을 의논하면서 마지막 방법은 수술을 고려 할 수도 있다고 설명을 하니 이 환자는 펄쩍 뛰며 수술은 얼마 전에 받아서 더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하며 다시 고생을 하고 싶지 않고 결과도 수술 전과 마찬가지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자세히 물어보니 이 여성은 단지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 고생한 것만 기억나지 무슨 수술을 어떤 목적으로 받았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때도 같은 문제로 성형외과를 찾았다는 것이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드물지 않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환자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게 되면 무슨 치료를 어떤 목적으로 받는지, 어떤 결과가 나오고 어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 상세하게 물어서 알고 그 중에서 본인이 선택할 권리가 있다.

원종만
<타운미용성형외과>

(213)487-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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