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글은 물론 전반적으로 알찬 내용을 가진 글이겠지만 좋은 글들의 가장 큰 기술적 공통점은 바로 좋은 서문과 결론을 갖고 있는 글입니다. 물론 이 역시 내용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글을 다루는 좋은 솜씨와 기술이 가장 빛을 발하는 부분도 바로 이 서론과 결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서문과 결론을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효과적인 서문 쓰는 법
서문은 독자에게 앞으로 이 글을 계속해서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첫 인상 같은 것입니다. 눈길을 끄는 서문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글의 주제가 혹은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서문에 들어가지 않아도 글쓴이의 개성이 드러나는 재기 발랄한 문장이 사실은 독자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서문부터 자신의 글의 주제를 밝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글을 쓰지만 이는 본문과 결론에 가서 내려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일단 좋은 서문을 쓰기 위한 기술로는 ▲대중들이 잘 모르거나 충격적인 통계 혹은 감상을 피력하거나 ▲의문문으로 시작 또는 문제를 제시하기 ▲비교 혹은 대조, 분석을 이용하기 ▲예화나 사건의 한 장면을 서술하기 ▲대중들이 잘 모르는 단어나 이론에 대해 정의하기 등이 있습니다. 반면 아예 글의 주제를 서문에서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효과적일 때도 있습니다.
다음은 타임 매거진에 한 필자가 ‘어떻게 120세까지 사나’(How to Live to Be 120)라는 주제로 쓴 글의 서문인데 왜 이런 방법이 효과적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To grasp what it means to be 120 years old, consider this: a woman in the U.S. now has a life expectancy of 79 years. Jeanne Calment of Arles, France, reached that advanced age back in 1954, when Eisenhower was in the White House and Stalin had just passed from the scene. Twenty-two years later, at age 100, Calment was still riding her bicycle around town, having outlived both her only child and grandchild. And 20 years after that, she was charming the photographers and reporters who arrived in droves last week to mark her 120th birthday.’
■ 효과적인 결론 서술법
결론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모든 학생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많은 작문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결론에 들이는 시간을 지금껏 썼던 서문과 본문에 할애한 시간과 같은 양으로 하라고 지도할 만큼 결론은 그 글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결론이 무조건 짧아야 한다거나 길어야 한다거나 하는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의 길이는 그 글의 종류와 어떻게 쓰는 것이 효과적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글은 마지막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고, 어떤 경우엔 지금까지의 내용을 총괄 정리하는 결론이 단정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효과적인 결론을 위한 서술 방법으로는 ▲자신이 쓴 서론과 본문을 다시 정리하는 법 ▲제시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는 법 ▲미래에 미칠 영향이나 일어날 일에 대해 서술하는 법 ▲처음 서론에 썼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려 결론을 맺는 법 등이 있습니다.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