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이먼트 연체 경매까지 가는 주택 소유주 비율 크게줄어

2009-06-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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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영부동산 분석

주택 월 페이먼트를 연체하기 시작한 남가주 주택주들의 주택이 실제 경매로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타나났다.

김희영 부동산 분석에 따르면 4월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체납(NOD)하거나 경매대상 주택으로 등록(TS)된 건수는 총 4만2,978건으로 지난 2월보다 21.7% 하락했다. 차압의 시작단계인 체납건수는 2만5,818건으로서 3월의 3만3,210건에 비해 28.6% 감소했다.

LA카운티의 경우 체납등록은 1만175건으로 3월 1만2,513건보다 23% 하락했지만 아직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1990년대에 LA카운티에서는 체납등록 건수는 단 2회만 월 4,000건이 넘어간 것을 감안하면 약 200 ~300% 높은 수준이다.
남가주 주택 경매등록은 총 1만7,160건으로 3월 대비 11.3% 하락했다. 아직 체납등록 건수는 높은 수준이지만 경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33.54%로 급감했다.


차압이 마무리됐음을 뜻하는 경매등록이 줄어들고, 체납 대 경매의 비율도 감소한 것은 차압위기에 닥친 주택주들이 융자 조정을 시도하거나 숏세일, 은행상대 소송, 파산신청 등 다른 대안을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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