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3회째 장학생 선발 뿌듯”

2009-06-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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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부동산 토랜스 키 한 사장

지역사회 부의 환원차원
고교·대학생 대상 선발


뉴스타부동산 토랜스 오피스의 키 한 사장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아 제법 깊은 뿌리를 내린 행사로 한 사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부의 환원 차원에서 이 행사를 꾸준하게 치르고 있다.


“지금까지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찾아 주었던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장학생 선발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부동산 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한 사장은 부동산 경기가 한창일 때는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지만 올해는 수혜자를 3명으로 줄였다. 하지만 그는 부동산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되면 장학생을 예년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한 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고등학생 가운데 대학에 진학해 뛰어난 학업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대학생 가운데는 사회에 진출해 훌륭한 직장인 혹은 전문인의 길을 걷는 학생들이 많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학업에 매진해야 하는 뚜렷한 동기를 갖게 됐다고 답했다.

한 사장이 전해주는 하나의 일화. “대학을 졸업한 한 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최근 사무실을 찾아와 주택 구입을 맡긴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3년 전 장학금을 받기 위해 신청서를 냈으나 떨어진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장학생에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그 취지에 감명 받아 늘 한 사장님을 기억하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장학생 선발 대상은 사우스베이와 LA카운티 내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학업 성적이 뛰어난 것은 물론 행동이 단정하고 명랑해 주위의 사람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줄 수 있으며 삶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갖고 있는 학생이 선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심 있는 학생들은 7월15일까지 본인 소개서, 재학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3명의 학생들은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선발 장학생 명단은 7월 말 발표된다.

연락처 (310)89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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