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물속에 들어가도 안두려워”

2009-06-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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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메이컵 위한 ‘워터프루프’ 제품들

한 주 내내 여름인지 겨울인지 분간이 안갈 만큼 우중충하고 스산한 날씨가 계속됐다. 그러나 달력상으로 분명 여름이다. 게다가 캘리포니아의 여름은 특별하지 않은가. 조금만 드라이브하면 화려한 캘리포니아의 해변이 눈앞에서 절경으로 펼쳐지니 말이다. 그러나 이 경치 좋은 바닷가에서 혹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메이컵. 실내에서야 에어컨이 빵빵하게 작동돼 땀 흘릴 걱정 없지만 야외에선 여름이면 메이컵 하는 이들에겐 여간 곤혹스런 일이 아니다. 특히 물놀이를 즐길 일이 많은 여름엔 마스카라나 립스틱, 색조화장 등도 신경 쓰이게 마련. 여름철을 맞아 유명 브랜드들이 출시한 워터 프루프 메이컵 제품들을 소개한다.


●페이스

메이컵 브랜드의 지존 메이컵 포에버에는 물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매트 벨벳 파운데이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메이컵 포에버의 유명한 파운데이션 품질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물 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벨벳처럼 부드럽고 부드러운 피부 표현을 유지해 준다는 것은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색상도 자그마치 16가지나 돼 정밀한 피부 톤까지 맞출 수 있어 여름 화장이 즐겁다. 1온즈. 3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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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벨벳 파운데이션

또 여름에 얼굴 화장에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브론저(Bronzer)는 어찌 보면 가장 워터 프루프 제품이 절실한 아이템.

최근 젊은 트렌드 세터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브랜드인 카고(CARGO)에서는 그래서 방수 브론저(Water Resistant Bronzer)를 선보였다. 얼굴을 살짝 그을린 듯, 태닝한 듯한 효과를 주는 이 브론저는 ‘비가 와도 태양이 작렬해도’ 튼튼하게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 게다가 빛 반사효과에 미세한 펄 입자가 들어 있어 방수효과를 떠나 여름철 필수 메이컵 제품이라는 것도 기억해 두길. 2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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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브론저

만약 보다 더 편리하고 땀에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브론저를 원한다면 최근 선보인 아워글래스(Hourglass) 수퍼내추럴 브론저(Supernatural Waterproof Bronzer)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름처럼 오랜 시간 땀에도 지워지지 않으면서 하루종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 준다고 하므로 야외에 머물 시간이 길 때 바르면 효과적일 듯. 내장 브러시가 있어 편리하다. 4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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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내추럴 브론저

세 아이템 모두 화장품 전문점 세포라(www.sephora.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이 메이컵

최근 메이컵 업계의 가장 큰 유행은 멀티 플레이어가 사랑 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요즘 메이컵 제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아이섀도인지 브러시인지, 립스틱인지 도저히 구분이 안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대부분 이 3가지 용도를 다 가졌다고 보면 될 듯 싶다. 아이섀도처럼 생긴 것이 눈가에도 바르고 립스틱으로 바를 수도 있으며 볼터치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메이컵 포에버의 아쿠아 아이스(Aqua Eyes) 역시 두 가지 기능을 가진 똑똑한 멀티 플레이어인데 아이섀도는 물론 아이펜슬로도 사용할 수 있다. 물과 땀에도 지워지지 않는 이 제품은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으로 25가지 컬러가 나와 있어 취향대로 골라 쓸 수 있다. 1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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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아이스

만약 보다 더 반짝이는 워터 프루브 아이섀도를 원한다면 메이컵계의 트렌드 ‘어반 디캐이’의 글리드 온 아이펜슬(Urban Decay 24/7 Glide-on Eye Pencil)을 고려해 보길. 크리미하면서도 반짝이는 색감이 바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다. 비가 오나 흐리거나 하루종일 처음 바른 그대로의 느낌을 유지해준다는 것이 브랜드측의 설명. 20여가지의 색상이 있고 개당 1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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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드 온 아이펜슬

메이시 백화점이나 세포라, 화장품 전문점 얼타(www.ulta.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립스틱 

요즘 롱래스팅 립스틱을 찾아보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딱히 워터 프루프라는 표현이 없더라도 베네피트 틴트(Benetint)는 이미 써본 이들은 알겠지만 가장 강력한 워터 프루프 제품이다. 한국에선 전지현 틴트로 알려진 뒤론 미유통 제품일 때도 전설적인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한 제품. 입술은 물론 볼터치로도 가장 자연스런 색상을 낼 수 있어 요긴하다.

또 최근 사랑스런 핑크(Posietint) 컬러까지 출시했다. 2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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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피트 틴트

만약 틴트가 아닌 립글로스 형태를 원한다면 로락(LORAC)의 8시간 롱래스팅 제품인 코스타(Co-Stars)나 타트(Tarte)의 립새틴(Rise & Shine Plumping Lip Stain)을 사용해 보길. 특히 타트의 립새틴은 플럼핑 효과까지 있어 기특한 제품이다. 각각 19,21달러.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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