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웰빙 필라테스- Neck release (목 이완)

2009-06-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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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는 목통증은 목을 곧게 펴고 생활하기 힘든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형 곡선을 이루고 마치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여 있다.

하지만, 평소에 목을 많이 뺀다든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한다든지, 체중과다로 바른 자세를 취하기 힘든 경우, 사고나 직접적인 충격으로, 평발이거나 맞지 않는 신발을 계속 신는 경우, 등이 굽은 자세를 오래 취하게 되는 경우 우리의 목은 점점 곡선을 잃어버리고 일자목으로 변하게 된다. 정상적인 목뼈가 C 커브를 유지 하는 것은 스프링처럼 충격을 흡수 하기 위해서이다.

목뼈가 C자형이면 우리머리의 무게를 여러방향으로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고개를 세우고 있어도 별로 힘이 들지 않는 것이다.


일자목이 되면 충격완충 능력이 떨어져 척추에 미치는 충격이 그대로 머리로 전달된다. 목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도 압박을 받게 되고 그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은 목 디스크로 진행이 된다. 또한, 일자목은 시간이 지날수록 뒷목이 뻣뻣해지고 어깨가 아프게 된다.

뒷목을 잡아주는 근육과 힘줄이 손상되어서 탄력성을 잃게 되고 딱딱하게 굳게 되며 눈도 쉽게 피로해지고 손도 가끔씩 저리게 된다.

목과 어깨 주변에는 20개가 넘는 크고 작은 근육들이 머리를 똑바로 세우고 척추가 옆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다.

요즘들어서 목디스크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관절염, 허리디스크와 같은 퇴행성 질환이 젊은층으로 확산 되고 있다.

바른 자세와 습관으로 일자목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목은 움직임이 자유롭기 때문에 항상 유연성을 유지 하고 있어야 한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 하기 위해서는 목근육을 강화하는 근지구력을 길러야 한다. 평상시에 목 운동으로 어깨와 목의 긴장을 자주 풀어주고 꾸준한 운동으로 여러 근육들을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폼롤러를 이용한 목근육을 이완할 수 있는 동작을 소개한다.


집에서 충분히 혼자서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꾸준히 반복하면 효과를 볼수 있다.


■시작 자세

매트에 누워서 폼롤러를 목 아래에 놓는다. 무릎을 구부리고 발은 마루와 평평하게 놓는다. 그리고 손은 폼롤러 끝을 양손으로 잡는다.


■숨은 계속해서 들이쉬고 내쉰다

머리는 천천히 천정을 향해서 보고 다시 턱을 가슴쪽으로 당긴다.


■숨은 계속해서 들이쉬고 내쉰다

머리를 천천히 양 옆으로 굴리며서 머리가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낀다.


■변형동작( modification)

머리를 돌렸을 때 턱을 같은 방향의 가슴으로 당겨서 승모근 스트레칭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연경 (E-댄스원장) (213)20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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