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턴’들이 몰려온다
2009-06-03 (수) 12:00:00
연간 600~700명선...
고용업체도 재원확보.인건비 절약 만족도 높아
한국의 젊은 ‘인턴’ 인력들이 뉴욕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한국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이 미국에서 직장 경험을 쌓고 생생한 비즈니스 영어도 익히기 위한 목적으로 뉴욕과 LA 등 미국 내 주요 도시로 몰려들고 있는 것.
한인 인력채용 업체들에 따르면 미국내 업체들의 인터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한국 인턴들의 수는 연간 대략 600~700명 선. 이 같은 한국 인턴 유입 수는 매년 10% 가량 늘고 추세로 뉴욕일원의 한인 업체들이나 기관들의 한국 인턴 채용도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교육문화재단(회장 배시영)이 비영리단체인 AIPT사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의 참가자는 현재 1차로 250여명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2차 300명은 오는 9월쯤 미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18개월간 미국에 머무르면서 5개월의 영어연수와 12개월간의 인턴취업을 하는 것이다.한미교육문화재단의 아담 김 대외담당위원장은 “뉴욕에는 현재 30여명이 들어와 있으며, 2차 선발자 중 100여명이 추가로 뉴욕지역의 기업에서 인턴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스나 리쿠르팅그룹(대표 김성민)이 추진하는 인턴 스태핑 프로그램은 한국의 대학생이나 졸업생을 1년 또는 1년 6개월동안 인턴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패션이나 이공계, 회계학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입국 수속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10여명이 미국에 들어올 예정이다.김성민 대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춘 인력들을 비교적 저렴한 인건비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국에서 지원자가 계속 몰리고 있어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한국의 인턴 인력은 한국계 지상사는 물론, 한인 업체와 회계사무소, 법률사무소,IT 업체 등 다방면에 걸쳐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고 기본적인 검증을 거친 인력들이 오기 때문에 고용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업체 입장에서도 고급 인력을 저렴한 인건비로 공급받을 수 있고,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인턴 고용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해 앞으로 한국 인턴들의 미국 진출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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