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장문 열고 재기하길
2009-06-03 (수) 12:00:00
▶ 봉제협 임원들, 생활고 겪는 회원위해 성금 모금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버티다못해 결국 공장문을 닫게 된 한 회원을 위해 협회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금,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한인봉제협회(회장 곽우천)는 17년간 봉제업에 종사하던 회원 김모씨가 주급 체납과 렌트 연체 등으로 결국 공장 문을 닫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씨는 그동안 맨하탄에서 봉제 공장을 운영하면서 재킷과 니트 제품 등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극심한 불황으로 일감이 없어 결국 주급과 렌트 연체 등으로 10만여달러의 부채를 안게 됐고, 지난주 공장문을 닫게 됐다. 심지어 생활하기가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는 것.
이 소식을 들은 협회 임원들은 김씨를 돕기로 의기투합, 즉석에서 1만여달러(약정 포함)를 모금해 전달했다.곽우천 회장은 “무엇보다 김씨의 생활이 안정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모금 운동을 벌였다”며 “요즘에는 (회원들이) 다들 어려울텐데 이번 기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앞으로 김씨가 공장문을 다시 열고 재기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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