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종플루’ 영향 한국여행 줄어

2009-06-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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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행 항공기 예약률 성수기 불구 70% 그쳐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여름방학과 여행 성수기를 앞둔 한인 및 유학생들이 한국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6월20일이후 성수기의 뉴욕발 인천행 항공편 예약이 예년의 90%대보다 크게 낮은 70%대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예약율은 현재 70% 수준으로 주말은 좌석 구하기가 비교적 어렵지만 주중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여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예약율이 낮아진 것은 한인이나 유학생들이 신종 플루의 확산으로 귀국을 미루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이나 한인들로 인해 신종 플루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를 차단하기 위해 감기 증상으로 귀국 일정을 변경하는 사람들에게 항공편 변경 비용을 면제해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순구 차장은 “중국의 경우 신종 플루 의심 환자에 대해 철저하게 격리시키는 등 엄격하게 감시하고 있어서인지 중국인 예약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현재 한인 고객중에서는 일정 변경보다는 예약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마크 김 과장도 “신종 플루로 뉴욕 한인들이 고국 방문 등의 한국 여행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초중고생들이 방학을 하는 6월말쯤에는 다시 항공권 예약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6월1일부터 7월30일까지 성수기 요금 기준으로 1,436-1576달러(세금 및 유류할증료 미포함) 수준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 요금 1,576달러(세금 미포함)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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