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데이, L.I.지역 융자 재조정 미끼 브로커비만 챙겨
롱아일랜드에서 주택차압 위기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브로커 비용을 받고 융자 재조정을 해주겠다는 사기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뉴스데이는 브로커들이 뉴욕주 정부로부터 주택 차압 1차 경고를 받은 주택에 대한 정보가 일반에 공개된다는 점을 악용, 이들에 정부가 발행한 것처럼 꾸민 융자 재조정 안내서를 보내는 수법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이들이 꾸민 융자 재조정 안내서에는 정부의 ‘주택지원센터(fair housing)’ 로고가 크게 찍혀 있으며 개인 기관에서 보낸다는 문구는 안내서 하단에 아주 작은 글씨로 쓰여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주택소유주들은 이들의 안내서가 정부에서 발행된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금전적인 여유가 전혀 없는 피해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이들 브로커의 자격요건도 확인하지 않은 채 3,000달러 이상의 고액 브로커 비를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커지고 있다. 피해 사례를 보면 이들 브로커 중 상당수는 불법으로 브로커 비만 챙겨 잠적하고 있으며 일부는 정부에서 승인을 받은 업체지만 약속대로 융자 재조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피해자는 “네이션 와이드라는 대규모 융자 업체에 수개월 전 융자 재조정을 신청했는데 아직까지 조정이 안된 상태”라며 “융자업체에 물어보면 융자 재조정이 진행중이라고 하지만 모기지 은행측은 융자 재조정이 시도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롱아일랜드에서 2009년 1/4분기 현재 발생한 신규 주택차압건수는 모두 3,312건으로 이를 모기지로 환산하면 약 12억 달러정도이다. 이는 한 채당 37만달러의 모기지가 납부되지 못하는 셈으로 지난 2008년 1/4분기동안 차압된 주택이 한 채당 평균 33만7,000달러의 모기지가 남아있
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 미납되는 모기지 빚이 한 채당 4만달러 정도 늘어난 셈이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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