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GM’으로 재탄생
2009-06-02 (화) 12:00:00
101년 역사의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1일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GM의 파산보호는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와 2002년 월드컴에 이어 역사상 3번째로 큰 규모이다. GM은 지난 3월말 현재 자산규모가 820억달러로, 제조업체의 파산으로는 최대 규모다.파산보호신청은 법원의 감독하에 일시적으로 채무 상환을 연기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회생을 유도하는 절차로, GM의 파산보호 신청은 회사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파산법원을 통해 회사의 정상화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파산보호를 신청한 GM에 대해 3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지분 60%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GM의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빠른 회생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GM이 실행 및 성취 가능한 회생안을 마련했다며 GM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파산보호 신청은 새로운 GM(뉴 GM)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뉴 GM은 미국 정부가 약 60%의 지분을, 캐나다 정부가 1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채권단은 10%,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퇴직자 건강보험기금이 17.5%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GM은 파산보호 기간 중 2만여 명의 직원을 추가 감원하고 14개 공장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 수익성 회복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미 정부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진행해 60∼90일 뒤에는 파산보호 절차를 종료한다는 방침이다.<김주찬 기자>
1일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가 파산보호 신청을 한 제너럴 모터스(GM)의 구제 방안에 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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