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 불경기 타파 일환 제품 값 대폭 내리거나 세일
한인 비즈니스에 ‘가격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불경기를 이기기 위해 기존의 가격을 대폭 내리거나, 세일 품목을 확대하는 등 파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유명 한국의류 상설 할인매장인 거북선 뉴욕매장은 오는 6월5일부터 7월3일까지 크리스찬 오자르와 빌리디안, 란체티, 바쏘 등 한국 양복을 세일판매한다. 뉴욕과 뉴저지, 버지니아, 텍사스 등의 직매장에서 한국의 유명 의류 1만벌을 동시에 앵콜세일한다는 것.
삼미모피 역시 밍크코트 비시즌 대세일을 29일부터 6월15일까지 하고 있다. 모든 제품을 원가 이하의 가격에 선보이고 있는 것. 삼미모피의 한 관계자는 “비수기인 여름시즌이고 경기가 어렵지만, 오히려 이번 세일을 통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라며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모피 의류 직매 전문점인 던힐 패션은 오는 30일과 31일 플러싱 쉐라턴 호텔에서 여름 맞이 클리어런스 빅 세일을 실시한다. 던힐 패션은 홍콩에서 제조한 각종 모피 및 가죽 제품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의류업체 뿐아니라 대부분의 업종에서도 가격 파괴 바람은 불고 있다.
코리아홈쇼핑은 ‘창고 Big, Big, Big Sale’을 6월과 7월 두달간 실시한다. 헬스 기구와 주방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15%에서 최고 70%까지 실시하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마블 화강암 공장을 직영하는 한국마블은 개업 5주년 기념 파격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일대 최저가를 자랑하는 한국 마블은 카운터탑을 스퀘어피트 당 35-55달러에 판매한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세일전은 한인마트에서도 활발하다.한양마트는 29일부터 6월4일까지 ‘10년전 가격으로’라는 주제로 각종 제품을 10년전 가격으로 판매한다. 품목은 마른 오징어와 새우젓, 맥스웰커피, 스팸라이트, 활어 등 다양하다.
아씨플라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냉면을 특선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 조미료와 옥수수, 도라지 등의 제품을 ‘하사공(하나 사면 하나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한인 비즈니스 관계자들은 “경기가 어렵다보니 세일 가격을 확대 실시하는 업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한인 비즈니스들이 파격 세일을 통한 고객 마음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부 업소들은 하나 사면 하나 공짜, 또는 원가 이하의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