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공 보증수표는 아니다

2009-05-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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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기 속 늘어나는 프랜차이즈 창업

불경기일수록 안전한 투자 및 비즈니스에 관심이 높아진다. 최악의 경기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인들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비교적 소규모인 자본 투자가 가능한 프랜차이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수년간 한인사회에는 식당이나 프로즌 요거트, 커피전문점 등의 프랜차이즈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으며, 앞으로도 프랜차이즈 창업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그러나 프랜차이즈가 사업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만은 아니다.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나 본사의 운영에 문제가 생길 경우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 늘어나는 프랜차이즈
지난 2006년의 경우 한국의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끌었고, 지난 1-2년동안에는 프로즌 요거트의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본촌치킨, 교촌치킨, 처갓집, 계동 등 치킨 프랜차이즈와 파리바게뜨와 빵굼터 등 제과 프랜차이즈, 핑크베리를 선두로 레드망고와 욜라또, 요거베리, 요거존, 요피오레 등 프로즌 요거트 프랜차이즈 등은 뉴욕과 뉴저지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또 한국식 건강 수련법인 뇌교육센터도 최근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밖에도 네일업소와 학원, 커피 전문점 등의 프랜차이즈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한인들이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것은 일반적인 창업에 비해 효과가 입증된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국적인 광고 프로그램으로 광고 효과를 높
일 수 있으며 표준화된 제품과 회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 프랜차이즈의 그늘
그러나 이같은 프랜차이즈 업종이 반드시 수익성이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인기를 끌었던 B 치킨의 경우 총 뉴욕, 뉴저지일대 3개업소가 계약 갱신을 하지 않아 8개 업소만 영업하고 있다. 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즌 요거트 프랜차이즈는 지난해말부터 불경기로 주춤한 모습이다. 소비 심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문을 닫는 업소도 있다. 이 때문에 레드망고의 경우 신규 가맹점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하는 ‘레즈 리얼 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간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갈등을 빚는 경우도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는 메뉴와 수익성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기도 한다.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창업시 어떤 업종이 본인에게 적당한지, 성장 가능성은 어떤지, 과당 경쟁에 대한 우려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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