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실험’ 주가 급락..장중 87P↓
2009-05-24 (일) 12:00:00
코스닥 급락 사이드카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북한이 25일 핵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38.75포인트(-2.76%) 급락한 1,365.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9.76포인트(0.70%) 내린 1,393.99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오전 11시30분께 북핵 관련 뉴스가 보도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고 87.73포인트 낮은 1,316.0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11시40분 선물 가격의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선물 1계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다섯번째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전날보다 25.05포인트(4.52%) 급락한 529.04를 기록중이다.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기존 보도를 있었지만 당장 현실화될 것으로는 시장이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등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조정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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