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주택경기 영향 더 받아
2009-05-16 (토) 12:00:00
퓨히스패닉센터, 크레딧점수 낮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용률 높아
아시안과 흑인, 히스패닉계 등 소수계가 백인에 비해 주택 경기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계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시민권 소지 여부도 주택 구입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리서치기관인 퓨히스패닉센터가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인종별 주택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경기가 좋을 때 소수계의 주택소유율은 백인보다 높았으나, 경기가 나쁠 때는 백인의 주택소유율이 보다 안정적이었다.
퓨히스패닉센터 연구에 따르면 부동산시장이 한창 가열될 때 아시안 등 소수계의 주택 소유 비율이 백인보다 높았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주택 소유 증가율을 보면, 아시안이 49.1%에서 59.1%로 약 10%포인트 증가했으며 히스패닉계는 41.9%에서 48.9%로 7%포인트, 흑인은 42.1%에서 47.5%로 약 5%포인트 높아졌다. 미국인은 70.5%에서 74.9%로 약 4%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소수계의 높은 주택 구입 열기는 경기 침체이후 반전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주택소유 하락율은 소수계가 백인보다 가파랐다. 같은 기간 주택소유율은 히스패닉계가 2.6%, 흑인 1.8% 하락한 반면 백인은 1%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퓨히스패닉센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용률과 시민권 소지 여부가 크게 작용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크레딧점수가 낮고 부채가 많은 이들을 위해 고안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용률이 비시민권자 소수계에서 높게 나타났다.
퓨히스패닉센터는 또 시민권 소지자의 주택 구입율은 비시민권자보다 약 2배 높다고 밝혔다. 2008년 주택소유율을 보면 시민권자가 69%였으며, 비시민권자 및 외국인이 38.3%였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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