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가 박연차씨로부터 받은 40만달러로 계약했다고 알려진 뉴저지에 있는 고급 아파트의 거실 모습. 창문 밖으로 허드슨강과 맨해턴의 전경이 보인다.
맨해턴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오는 ‘허드슨 클럽’콘도 모습.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 명의로 계약했다고 밝힌 뉴저지주 웨스트 뉴욕의 허드슨 클럽은 허드슨 강변과 맨해턴을 조망할 수 있는 고급 콘도단지.
허드슨강에 바로 접해 있는 이 단지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 맨해튼의 마천루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맨해튼을 바라보며 수영과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풀장과 자쿠지, 헬스클럽, 소극장과 클럽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고 단지내는 깔끔하게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허드슨 강변을 거닐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내부에는 클럽 경비원들이 순찰차를 타고 수시로 돌고 있고, 각 동의 출입문은 입주자 외에는 외부인 출입을 할 수 없게 모두 잠겨 있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돼 있다.
정연씨가 계약한 이 콘도 400호는 침실 3개, 넓은 거실과 식당 등이 달려 있는 복식 구조로 전망이 가장 좋아 이 단지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연씨가 2007년 9월에 16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으나 현재는 130만~140만달러에 거래된다.
뉴욕의 한 부동산 업자는 “맨해턴 출근이 편하고 한인 수퍼마켓도 가까워 편의성과 교통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으면서 조망이 좋아 허드슨강을 끼고 있는 웨스트 뉴욕, 에지워터, 저지시티 등의 고급 콘도나 아파트 단지 가운데서도 수준급으로 꼽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