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칼럼- 이제 우리는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됐다

2009-05-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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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최선의 방책이다. 미국 해병대의 전설적인 장군인 체스티 풀러. 그는 자신의 부대가 적에게 완전히 포위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포위됐다. 덕분에 문제는 간단해졌다. 이제 우리는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됐다.”

지금 우리의 현위치가 그런 봉착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살다가 이렇게 ‘진퇴양난’일 때도 있구나” 하는 한숨소리를 어렵잖게 들을 수 있어서 하는 말이다.

미국에 있거나 한국에 가서도 요즘 어느나라 신문을 들쳐도 방송을 들어 봐도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전쟁중에 무엇엔가 ‘포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어느나라 할 것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 해괴망측한 광우병 파동이 지나가나 했더니 밑도 끝도 없는 이상한 돼지독감 바이러스 감염발생, 이곳저곳에서 누수되는 권력층의 뇌물수수, 잇따르는 천재의 기후 이변과 지진, 그리고 시시때때로 번지는 산불, 인재의 사건들.


정말 업무볼 경황보다 급변하는 사회이슈들을 보다가 하루가 다 가는 사람도 있단다. 그것도 세금으로 길들여진 국가 경찰이 아이와 함께 있는 여자 운전자에게 차에 총질을 막 하지 않나? 우린 뭐 자존심도 없나? 거기에다 툭하면 스스로가 자기 목숨을 끊어 버리니 뭔가 잘못 되기는 한참 잘못되었다고 느낀다. 어디하나 좋아 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사건들만 계속 터지는 꼴이다.

자, 이처럼 힘들어져만 가는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나? 책임없는 고용인들은 ‘복지부동’으로 버티어갈지 모르나 누구인가 돌파구를 두드려야할 것이다. 이런 저런 세상의 문제들에 ‘포위’되어 힘들 때일수록 ‘어렵다’는 부정적인 투정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일수록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희망과 용기를 가져야한다. 긍정적인 것만을 구상하고 창의적인 자세를 갖고 사방을 돌아보자. 어느 기업인이 말했듯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다. 정말이지 여기저기서 포기하고, 누수된 곳이 너무 많다 보니 해병대의 전략처럼 공격할 때가 무진장 많은 때라는 이야기다.

우리 부동산을 업계를 돌아본다면 90년대 불경기때 에이전트들이 많이 없어졌다. 그리고 호경기라고 생각하는 2000년대에 정말 많아졌다. 한국인이 많아지면서 에이전트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그 숫자는 지금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한다. 버틸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일테고, 매물을 찾고자 하는 손님을 찾지 못해서 일수도 있다.

그러나 탑 에이전트들의 대다수는 지금도 호경기라고 대답한다.그 사람들은 지금 계속 공격중에 있기 때문에 뒤로 물러설 겨를도 없다는 말이 맞다. 그 사람들에게 어렵냐고 물으면 호경기일 때보다는 어렵다고 말을 한다. 결국은 열심히 하지 않던 뒤에서 60%에 가까운 숫자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손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유대인이나 중국인들의 경우 불경기일 때 부동산을 계속 사들인다. 그리고 호경기 일 때는 계속 팔아 버린다. 한국 사람인 경우 확실하게 오를 때에 한해서만 산다. 그리고 그것을 더 받으려고 가지고 있다가 내린다고 말한다. 포위되었다고 하는 지금이 공격의 시간임에 틀림이 없다. 이처럼 표적을 잡았으면 이제 용기를 가져보자. 용기와 끈기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뜻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어느 부족은 가뭄이 오면 비가 오기를 기원하는 유명한 기우제가 있다. 이 기우제의 의식은 춤을 추는 것인데 이들은 춤을 추면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가뭄으로 고생하던 이웃 백인 마을의 지도자가 이 부족의 족장을 찾아가 물었다. “당신들이 춤을 추기만 하면 비가 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족장의 대답은 허탈 할 수도 있지만 의미 심장한 대답을 했다. “간단합니다. 우리는 비가 올 때 까지 춤을 춥니다.”


나도 이 명답에 토를 달거나 부인하고 싶지 않다. 얼마나 간단한 대답인가? 우리는 이같은 긍정과 인내가 요구되는 때라고 생각한다. 사실이지 “성공의 가장 큰 요소는 끈질긴 인내다. 광고 시장에서도 그렇다. 끈질긴 인내를 가지고 광고를 하는 에이전트에게 딜이 오지 않을 수 없다. 조금 안되면 광고를 중단하고 광고가 남들이 많이 낼 때면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남이 내지 않을 때는 모험도 있지만 결국은 승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패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은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다. 물론 매사가 다 그렇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은 성공할 때까지 초심을 유지하면서 끈기있게 인내하며 계속하는 것이라고 힘주고 또 강조하고 싶다.

포기하면 갈 곳이 없고 공격적으로 전진하면 가고자 하는 길은 한없이 펼쳐진다.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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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newstarreal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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