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웰빙 필라테스- Bicep Curls

2009-05-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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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는 원하기만 해서는 결코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아주 값진 것이다”
-조셉 필라테스-


공부에는 왕도가 있어도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어떻게 하면 비만을 예방하는지, 어떻게 하면 몸짱이 되는지, 흘러 넘치는 정보 속에 살지만 적정한 체중을 유지 하고 건강을 지키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알맞은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기본적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 특히, 여성은 꾸준히 운동을 꼭 해야 한다.


갱년기 즈음에서는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이후 3~4년 사이에 갑자기 체형이 바뀌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왜냐하면 여성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될 때는 심혈관계 질환이 거의 발병하지 않지만, 갱년기가 되면서 이러한 혜택들이 사라지게 된다.

운동은 섭취한 영양을 충분히 소모하는 것이 그 목표이다. 30대 이후부터 근육량이 적어지고 활동량이 줄어들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그러면서 살이 찌기 시작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근육량을 늘려 기초 대사량을 높여야 한다. 살 빼려면 속 근육과 친해져야 한다.

근육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에너지를 파워로 바꿔준다. 겉으로 보이는 울퉁불퉁한 근육이 이런 역할을 한다. 다른 하나는 골격(뼈,관절)을 붙들어 자세와 균형을 잡아주는 기능. 근육의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할 때 관절의 안정을 도모한다. 하지만 문제는 속 근육은 단련시키기가 어렵다. 덤벨이나 바벨과 같은 운동 기구로 커지는 대 근육과는 달리 요령을 배우지 않으면 의식적으로 움직이기 힘들다. 속 근육을 발달시키는 요령은 약한 강도로 여러 번 횟수를 늘리는 것이다. 대표적인것이 운동 선수들이 다쳤을 때 재활치료로 활용하는 필라테스 운동이다.

속 근육을 단련하게 되면 우선 자세가 안정된다. 자세가 곧고 바르게 되면 근육뭉침, 두통 등 불균형 자세에서 오는 질병은 사라진다. 허리 라인이 살아난다. 느슨하고 밋밋한 허리가 단단하고 미끈한 허리로 바뀌게 된다. 속 근육에는 적근이라고 하는 근 섬유가 많아 열량을 소모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다이어트의 강력한 아군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주는 테라 밴드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복부운동과 동시에 이두근까지 같이 할 수 있는 동작을 배워본다. 테라 밴드는 물리치료사, 재활치료사, 휘트니스트레이너, 필라테스에 사용되는 탄력 저항밴드이다.

바벨이나 덤벨과는 다르게 운동을 할 때 가동범위가 자유롭고 위험성이 적기 때문에 처음 운동을 하거나 재활운동 과정인 사람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운동방법만 제대로 알고 사용한다면 많은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어깨가 좋지 않은 분들은 놀라운 변화를 볼 것이다.

테라 밴드는 팔이나 다리, 발목, 손목 등 인체의 모든 부분을 스트레칭 시킬 수 있고 강화도 시킬 수 있다. 색상 별로 강도가 달라진다.



■시작 자세

발 볼에 테라 밴드를 감싸고 손으로 양쪽 밴들 끝을 잡고 등을 바닥에 대고 눕는다. 이 때 중추를 반듯하게 펴서 편안하게 하고 숨을 들이쉰다.


■숨을 내쉰다

머리와 어깨를 들어올리면서 손으로 테라밴드를 당기면서 이두근 운동을 할 수 있게 손을 어깨 쪽으로 당긴다. 이 때 배꼽은 척추 쪽으로 당긴다.


■숨을 들이쉰다

천천히 시작자세로 돌아간다.


■숨을 내쉰다

견갑골이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면서 손은 테라 밴드를 어깨쪽으로 당긴다. 상체는 그대로 두고 숨을 들이쉬면서 손만 펴주고 숨을 내쉬면서 배꼽은 더 척추쪽으로 당기면서 손은 어깨 쪽으로 당긴다. 4~6번 정도 반복하고 다시 시작자세로 돌아간다.

<이연경 (E-댄스원장) (213)20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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