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 구속영장’ 심사숙고

2009-05-02 (토) 12:00:00
크게 작게

▶ 검찰 내주 결정내려

한국 검찰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00만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받은 혐의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 중이다.

다만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이 재임시절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특가법상 국고 등 손실)에 대한 공범으로 노 전 대통령을 사법처리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뇌부는 내부 의견을 수렴해 다음주 안에 사법처리 수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노 전 대통령은 전날 검찰 조사에서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측에 전달한 100만달러의 용처에 대해 “집사람이 받아썼기 때문에 잘 모른다”는 종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급적 빨리 정리해서 제시하겠다”는 적극적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