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 기소·구속 여부 내주 결정

2009-05-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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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게이트’와 관련 노무현(사진) 전 대통령이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검찰에 소환돼 직접 조사를 받음으로써 검찰의 기소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받은 10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600만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이번 조사가 “성과가 있었다”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등 혐의적용 범위를 정해 다음 주 중 구속영장 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2006∼2007년 권양숙 여사가 30만달러 이상을 미국에 체류하던 장남 건호씨와 딸 정연씨에게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권 여사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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