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플란트 치료는 마지막 선택 <2>

2009-03-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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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 건강

15년전 제가 처음으로 시술했던 임플란트 환자분은 아직도 제가 해드린 임플란트를 잘 쓰고 계십니다. 이는 제 자랑이 아니라 그분이 그만큼 치아 관리를 잘 했다는 것입니다.

임플란트는 제대로 시술하고 관리만 잘 한다면 정말 영구적인 치아라고 할 만합니다. 임플란트는 지난 1965년,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시술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에는 역사는 43년에 이르고 있지만 미국에는 불과 20여년전에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한국에는 이보다 훨씬 더 늦게 도입이 됐습니다. 간혹 임플란트 시술 옆에 경력 20여년, 30여년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광고를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치과의사로서는 20~30년 훌륭한 진료를 했다고 해도 그것이 본인들의 임플란트 시술의 경험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오래 진료한 의사분들도 임플란트 시술에서는 초보일 수 있다는 말이죠.

모두 분야에 자신의 전문 분야가 따로 있듯 치과 진료 부분도 분업화가 잘 돼있는 미국의 치과학회와는 달리 한인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는 그게 참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한인 커뮤니티의 속성상 환자들이 좀 까칠(?)하다 싶어도 전문가인지 아닌지 알아보고 자신의 치아를 맡기는 것만이 자신의 치아를 방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임플란트 치료는 정확한 진단, 환자에게 맞는 치료계획과 시술자의 충분한 임상 경험만 있다면 환자에게 그 무엇보다 훌륭한 치료라는 점에서 치아가 아파서 속상한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 한 마디… 여러분들은 가족이 심장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일반 가정 주치의에게 심장수술을 받게 하겠습니까? 아니면 심장수술 전문의에게 받도록 하겠습니까?

김필성
<윌셔 임플란트 센터 원장>

▲문의: (949)654-4760, (213)383-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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