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놀이’ 우리동네로 오세요

2009-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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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스프링축제 안내

매년 봄철이 되면 캘리포니아 곳곳에는 봄을 주제로 한 각종 축제와 이벤트가 줄이어 열린다. 특히 3월이나 4월에는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면서 봄맞이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주말여행지로 그만이다. 캘리포니아 유명한 봄맞이 축제들을 알아본다.

▲파소 로블스 진판델 축제(Celebration of ZinfandelI)


중가주 와인 컨트리 파소 로블스(Paso Robles)에서는 야생화가 피는 봄철을 맞아 레드 와인 이벤트인 진판델 축제를 연다.

오는 3월20일 펼쳐지는 행사에서는 각종 와인 시음회가 열리고 클래식 자동차 전시회, 카니벌 등이 열린다. 파소 로블스는 스패니시로 ‘떡갈나무를 지나는 길’이라는 뜻이다.

역시 이 지역에는 팔을 축 늘어뜨리고 여유 있게 서 있는 떡갈나무들이 많은데 이들 나무 사이사이로 포도밭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 있다. 봄이면 이 지역은 푸른 잎이 한창인 포도나무들과 어우러져 포도밭 옆 언덕들도 출렁이는 바다와 같이 푸른색으로 뒤덮인다.

파소 로블스는 축산업이 발달된 지역으로 곳곳에 소와 말들이 뛰어 노는 모습이 목격된다. 파소 로블스와 인근의 템플턴(Templeton)에는 모두 40여개의 양조장들이 모여 있는데 각각 생산하는 포도주의 질과 맛이 다르고 시음실들도 서로 독특하게 꾸며져 있어 한 곳에만 들르지 말고 여러 곳의 양조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문의: www.pasowine.com
www.pasozinfest.com


▲나파밸리 머스터드 페스티벌

봄이면 미국 최대의 와인 생산지 나파밸리가 노란색의 머스터드 꽃으로 뒤덮인다. 나파밸리 상공회의소는 매년 2월부터 3월말까지 머스터드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봄맞이 행사를 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머스터드 페스티벌에서는 와인 시음회, 음식 경영대회 등은 물론 아트 페스티벌, 와인 기차관광 이벤트 등 매 주말마다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방문객들을 모으고 있다.
문의: (707)938-1133
www.mustardfestiv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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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미국 최대의 와인 생산지 나파 밸리가 노란색의 머스터드 꽃으로 뒤덮이면서 주말마다 각종 봄맞이 이벤트가 열린다.



▲몬트레이 카멜 연축제

캘리포니아 최고의 해변 관광지인 몬트레이 반도에 있는 카멜(Carmel)시에서 매년 4월 중순 토요일에 열리는 재미있는 봄맞이 축제이다.

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700여개의 연이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타고 높은 하늘을 수놓는다.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가족과 함께 참가하기 좋은 축제이다.
문의: www.carmelcaliforn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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