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주택매매 ‘훈풍’

2009-0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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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산층이 부동산 시장의 폭락세 속에 소득 수준에 알맞은 적당한 가격으로 자신의 집을 장만하기 위해 대체로 북쪽 지방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전했다.

포브스는 지난해 4분기 동안 매물로 나온 부동산 중 75% 이상 팔리는 등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부동산 매매 붐이 일고 있는 10대 도시를 선정, 소개했다.

20일 포브스에 따르면 뉴욕주 로체스터와 버펄로, 시라큐스, 빙 햄프턴 등지에서 중산층이 살 만한 가격의 집들이 대체로 잘 팔리고 있다.


미 전체적으로 매물로 나온 부동산의 거래 성사 비율은 62.4% 정도이며 뉴욕이 가장 덜 팔리는 대표적인 도시로 중산층이 살 만한 매물은 14%가량에 불과했다.

현재 미국에선 금융위기 사태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매매 평균 호가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 매매가 가장 빈번했던 곳은 뉴욕주 빙 햄프턴으로 주택 중간가격이 10만달러 정도이고 지난해 4분기 매매 성사 비율이 89.4%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부동산 가격은 평균 3.7% 하락했다.

뉴욕주 시라큐스는 중간가격이 11만달러 정도에 매매 성사 비율은 87.8%로 나타났고 평균 매매 가격은 전년 대비 9.7%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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