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자 고영재PD, 논란 해명… 왜 이렇게 가혹한지 불편한 심기 드러내
사회가 나를 로또 맞은 사람으로 만들었다.
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ㆍ제작 스튜디오 느림보)의 제작자 고영재PD가 <워낭소리>와 관련된 논쟁에 대해 해명했다.
고영재 PD는 20일 오후 4시30분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 미디액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익금 배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워낭소리> 관람 및 이충렬 감독과의 면담에 대해서도 말했다. 고 PD는 최근 이같은 내용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쓴 뒤 또 다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PD는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왜 <워낭소리>에만 가혹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1,000만 영화도 많고, 800만 영화 등 무수한 영화가 많은데 왜 유독 <워낭소리>가 이렇게 관심을 받는지 모르겠다며 편치않은 심기를 드러냈다.
고 PD는 수익의 10%를 노부부에게 드린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발끈 했다. 고 PD는 사적인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 사회가 나를 로또 맞은 사람으로 취급하더라. 알게 모르게 나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누구한테는 돈을 주고, 누구한테는 주지 않는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고PD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그 어떤 투자를 받은 적이 없으며, 순수하게 본인의 자금으로 완성된 영화다. <워낭소리>와 관련된 저작권 및 판권은 모두 고 PD에게 있다는 주장이다.
고 PD는 러닝개런티와 관련해 계약을 맺은 적이 없고, 수익금의 배분과 관련된 어떠한 계약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고 말했다.
그는 그간 감독들과 제작 및 배급홍보 비용,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부금액을 제외하면 모든 수익을 정확하게 반으로 나누었다. 이충렬 감독과도 그럴 것이다. 더 이상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 PD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영화관람 및 간담회에 대해서도 독립영화는 그 어떤 정부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독립영화관계자들을 불러 관계부처의 장관과 청와대가 면담을 제안한 것은 처음이었다. 필요하다면 정책들은 올곧게 제안되어야 한다. 못 만날 이유가 없고,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