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소속사 문제로 또 다시 악재에 휘말렸다.
아이비는 최근 김범수 채동하 등이 속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컴백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비의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권은 한 가요계 인사에게 귀속돼 있다. 양측 모두 아이비의 소속 권한의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어 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는 가요계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아이비는 지난해 3집 앨범 준비 도중 예기치 않은 사정으로 녹음을 중단하며 논란을 불러왔다.
아이비는 지난 1월 작곡가 김태성과 열애설이 불거지자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현 소속사에 대해 거침없는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 글을 통해 양측은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감정이 상했다는 것이 가요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후 아이비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2개월 만에 아이비와 계약을 맺은 회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전속 계약 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아이비의 매니지먼트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가요 관계자와 측근들은 아이비의 현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 소속사의 관계자는 아이비가 앞으로 3장의 앨범을 발매해야 계약이 만료된다.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했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쉽게 타협을 보기 어려운 문제로 보인다. 양측이 감정의 골이 깊게 파인 것으로 안다. 모진 세파를 겪었던 한 가수의 인생을 위해 양측이 극적인 타결을 하길 기대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