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로 연아를 응원하고 싶어요.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피겨 요정’ 김연아를 응원했던 후일담을 공개했다.
태연은 8일 오후 한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만나 태국 공연 때문에 경기를 귀국 후에 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 결과를 알고 봤지만 생생한 긴장감은 그대로였다. 또렷한 눈빛을 보면서 어린 나이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태연은 이어 내가 부른 노래를 좋아해주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불러줘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기회가 되면 내가 연아를 위한 노래를 불러 응원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 중 태연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김연아의 연기력과 표현력이었다. 태연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어떻게 저런 표현을 할 수 있을지 놀라웠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 연예인을 했을 정도로 끼가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태연은 7일 태국 방콕에서 있었던 < SM 타운 라이브 > 공연 때문에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없었다. 그는 공연을 마치자마자 인터넷 뉴스를 통해 경기 결과를 확인했다. 귀국과 함께 경기 동영상을 챙겨보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태연은 연아의 경기 소식을 들으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연아의 한 팬으로 기뻤다. 다음 대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연과 김연아는 지난해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김연아가 태연이 불렀던 <만약에>와 <들리나요>를 공개 석상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연말 김연아의 특집 방송에서 <들리나요>를 함께 부르며 인연을 이어갔다.
태연이 속한 소녀시대는 지난달 미니앨범 <지(Gee)>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발표와 함께 각종 온ㆍ오프라인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