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대인 구출 특공대 뛰어든 여인

2009-02-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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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이여 축복 받을지어다’
(Blessed Is the Match)
★★★


헝가리의 유복한 집 태생으로 유대인 차별대우에 환멸을 느끼고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한 뒤 2차 대전 발발과 함께 조국의 유대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특공대로 적지에 뛰어 들었다가 나치에 체포돼 처형당한 한나 세네쉬에 관한 기록영화. 처형 당시 한나는 23세였다.

장래가 촉망되는 시인이요 작가였던 한나는 2명의 여성 동지와 함께 영국군 공수특공대로 헝가리에 투하됐으나 곧 체포돼 모진 고문과 심문을 당한 뒤 약식재판 끝에 처형당했다. 이 구출작전은 2차 대전 때 감행된 유일한 외국으로부터의 유대인 구출작전이었다. 한나를 알았던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한나의 어머니가 딸에게 썼던 편지 그리고 기록문헌과 사진 및 배우들에 의한 당시 상황 재현 등으로 구성됐다. 조운 앨런 해설. 제목은 한나의 시의 한 구절. 뮤직홀(310-274-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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