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부촌 집값 26~30% 하락

2009-0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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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의 침체 여파 속에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였던 부유층 거주지의 주택가격도 남가주 전체 가격하락 흐름을 따라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MDA 데이터퀵의 자료 집계 결과 베벌리힐스, 샌타모니카, 말리부 등 고급 주택지역의 주택가도 2008년 말 기준으로 정점에서 26~30%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4·4분기 베벌리힐스 주택중간가는 210만달러로 2·4분기 30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퍼시픽 팰리세이즈 중간가도 220만달러로 2·4분기 260만달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최고가는 아니더라도 중간가격 이상의 주택이 많은 컬버시티는 64만7,5000달러로 정점에서 17% 하락했다.


베벌리힐스 남쪽 우편번호 90035 지역은 매매중간가가 2007년 100만달러 이상에서 2008년 마지막 분기 80만달러로 떨어졌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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