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눈에 학교를 안 가다니…”
2009-01-29 (목) 12:00:00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워싱턴 지역에 이틀에 걸쳐 많은 눈이 내리는 바람에 각급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자 “악천후 대응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혹한으로 유명한 ‘바람의 도시’ 시카고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10여명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의를 갖기에 앞서 날씨문제를 화두로 끄집어내면서 폭설 대비에 취약한 워싱턴의 제설능력을 꼬집었다.
오바마는 특히 두 딸 말리아(10)와 사샤(7)가 다니는 시드웰 프렌즈 초등학교가 폭설로 인해 휴교를 한 데 대해 “우리 애들 말이기도 하지만 시카고에서는 학교가 문을 닫는 일은 없다”고 말하면서 “쉬어도 밖에 나가서 쉬어야지, 집 안에 처박혀 있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그러면서 “날씨에 관한한 워싱턴 사람들은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며 (방재활동에) “시카고의 터프함을 불어 넣어야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을 비롯한 동부지역에는 27일과 28일에 걸쳐 많은 눈이 내렸으며, 28일에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DC 일원의 각급 학교들이 대부분 휴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