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윌셔오피스 10%가 비었다

2009-01-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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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버-윌튼구간 4년만에 최고치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1.87달러

윌셔오피스 10%가 비었다

한인 사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윌셔센터의 사무실 공실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10%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윌셔 거리를 따라 동서로 후버~윌튼 플레이스까지 윌셔센터의 사무실 공실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회사 ‘그럽 & 엘리스’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은행 등 한인 사업체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윌셔센터의 사무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10%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3%포인트 오른 수치다. 그러나 공실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윌셔센터의 사무실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1.87달러로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한인 최대 부동산 투자그룹 제이미슨 프라퍼티스가 이곳의 건물들을 거의 소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LA 다운타운~베벌리힐스까지 윌셔 코리더의 사무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오른 9.8%를 기록했으며 임대료는 2.70달러로 다소 떨어졌다.

한편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 위치한 주상복합단지 솔레어 신축공사는 예정대로 진척되고 있다. 이곳에 자리 잡을 4만스퀘어피트의 비즈니스 공간은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인데 입주할 주요 사업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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