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가~윌셔, 호바트~윌튼’ 타운내 한인소유 주택 최다

2009-01-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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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368세대… 올림픽~피코, 알링턴~호바트 뒤이어

김희영 부동산 집계


남으로 워싱턴, 북으로 멜로즈, 서로 하이랜드, 동으로 알라메다 등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LA 한인타운의 세부 지역별 한인들의 주택소유 밀집도를 볼 수 있는 집계가 나왔다.

김희영부동산이 2009년 1월 10일 현재 LA시 경계선내의 한인 주택 소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토마스맵의 0.5스퀘어마일을 기준으로 한인들이 가장 밀집된 곳은 ‘윌셔/3가/윌튼/호바트’(지도 633H2)로 36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피코/올림픽/알링턴/호바트’(633H4)가 305세대, 다운타운의 ‘피코/7가/그랜드/메인’(지도 634E5) 264세대의 순이었다.


한인 소유 현황을 파악하는데는 한국 김씨성의 전체인구비율중 22%라는 점을 감안해 김씨성을 바탕으로 전체 소유자 수를 파악하는 김씨성 추정법이 이용됐다.

또 1~4유닛까지만 단독주택으로 포함했다.

2005년과 2009년 사이 증가추세를 비교해 보면 경계선별로 ‘워싱턴/피코/크렌쇼/알바라도’ 지역에서는 주택소유자가 114세대에서 297세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피코/올림픽/라브레아/알바라도’가 296세대에서 927세대로 늘었으며, 윌셔/3가/라브레아/램파트는 560세대에서 1,205세대, 3가/베벌리/로스모어/후버는 115세대에서 391세대, 베벌리/멜로즈/윌턴/버몬트는 127세대에서 400세대로 증가했다. 다운타운의 피코/윌셔/템플/유니온/산타페 지역에서도 한인 가구수가 105세대에서 724세대로 증가했다.

미센서스국의 2007년 LA시 한인 인구 추정치는 9만5,405명으로 이중 23%가 주택거주자다. 이번 분석은 이 23%의 인구의 거주현황을 보여준다는데 의미가 있다.

피코 블러버드를 따라 1980년대만 해도 한인 거주자들이 거의 없었지만, 2005년 296세대에서 올해는 160%늘어난 927세대를 기록했으며, 워싱턴 블러버드까지 거주지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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