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날 지하통로 갇힌 수천 명 분통
2009-01-23 (금) 12:00:00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입장권을 소지하고도 지하통로에 갇혀 취임식을 직접 보지 못한 수천 명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은 취임식에 가려다 잘못된 안내로 의사당 근처의 지하 통로에 갇힌 채 방치돼 취임식을 못 본 사람들로, 입장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주최 측의 무성의로 비좁은 지하통로에 갇혀 있어야 했다.
지하통로에 갇혔던 정치 자문가 데이비드 메이어 씨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지하통로에 몇 시간 동안 서있다 취임식을 보지 못했다면서 경찰이 수많은 사람을 지하통로로 가도록 인도해놓고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메이어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지하통로에 갇혔던 사람들을 모으는 작업에 나섰고 21일 오후 현재 그 수가 1,300명에 달했다.
이렇게 불만이 쏟아지자 취임식 입장권 관리를 맡았던 의회 위원회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