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국립극장에 ‘엄중한 경고’를 했다.
김장훈은 14일 오후 3시36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탈락까지는 희극이나 억지는 비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관 신청을 거절한 국립극장 내 KB청소년하늘극장(이하 하늘극장) 측의 대응을 비난했다.
김장훈은 공연 때문에 왔다고 했는데 개인 공연인지 몰랐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극장 측의 실수인데 어떤 사과도 없이 유야무야 넘어가려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대중 공연이어서 탈락된 것이 아니라며 단순(하게) 결론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전에 하늘극장에서 진행한 비보이 공연 및 가야금 독주회 패션쇼 등 규정 외에 공연들을 언급했다.
김장훈은 극장이 자신들이 세운 규정을 어기면서 어떻게 남들에게 규정을 강요하나? 그것도 말도 안 되는 규정을…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고 불합리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이건 부탁이 아니라 국립극장 측에 드리는 엄중한 경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장훈은 14일 오전 9시 22분 미니홈피에 ‘국립코메디(勳)’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이 글을 통해 대중가수 공연은 대관규정이 없기 때문에 (하늘극장) 대관을 거절 당했다. 국립극장의 주 극장인 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도 아니고, 기업에서 문화 공헌차 기부한 소극장이 대중 가수여서 접수조차 안된다는 것은 코미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늘극장 측은 김장훈의 불만에 대해 ‘대중 가수라서 탈락한 것이 아닌 개인 공연이어서 탈락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장훈은 이에 분노해 6시간여 만에 다시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지난 해 진행한 연말 콘서트를 마친 후 휴식하며 이후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