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 32%하락 34만5천달러

2009-0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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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콘도는 31만달러

LA카운티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부동산시장 조사기관 홈데이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34만5,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콘도미니엄 중간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8% 하락한 31만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매매된 주택 가운데 낮은 가격대의 차압 주택이 상당수를 차지, 이들 주택가격이 더욱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사디나 부동산회사 카사 카페의 웨스트 드 영 사장은 “가격 면에서 부동산 시장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 매매가 아직 한산하다는 것이 부동산 시장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지금 주택을 파는 사람들은 꼭 팔아야만 하는 필요성이 있는 소유주들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LA카운티에서 매매된 주택은 4만1,881채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과 2005년에 비해 각각 50%, 60% 줄어든 수치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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