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웰빙 필라테스- Double-Leg Circle

2009-0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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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계절의 특성상 어느정도 체형을 커버할 수 있지만, 여름과는 몸 자체에서 체온유지를 위해 대사량이 줄고 지방을 더 축척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체중이 쉽게 늘어난다.

우리 몸속의 지방은 밀도가 낮고 부피가 크며, 가볍고, 근육은 밀도가 높고, 부피가 작으며 무겁다. 즉, 지방위주의 물렁한 체형인 경우는 보기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근육위주의 체형은 보기보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기쉽다.

에너지 소모가 많은 여름철 다이어트 보다 겨울 다이어트는 훨씬 어렵다.
이번 주는 복근의 탄력과 골반의 유연성, 다리 전체의 탄력, 몸의 균형성 향상에 많은 효과를 주는 동작으로 허리가 아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필라테스는 우리의 신체 중에서도 몸통 부분에 해당되는 “파워하우스”를 강화시키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 왜냐하면 이 파워하우스는 우리 활동의 모든 에너지가 시작되는 곳이며, 파워하우스가 중심이 잡혀야 우리 몸이 가장 균형 있고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몸의 유연성을 증가 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몸속 구석구석의 근육까지 구체적으로 단련시켜 운동효과도 탁월하다.

필라테스는 단지 일주일에 몇 번 하는 운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배운 움직임을 평상시에 활용하여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필라테스의 가장 매력적인 면일 것이다. 걸음을 걸을 때 어떻게 하면 가장 올바르게 걸을 수 있을까? 의자에 앉을 때의 자세는 어떨 때 가장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을까? 평상시에 목과 어깨, 등은 어떻게 펴는 것이 편안할까? 이렇게 우리 몸이 디자인된 대로 움직일수록 어딘가 불편하고 찌뿌등했던 몸의 고통은 사라지고 동시에 외형도 저절로 예쁘고 아름다워진다.

마치 조물주가 태초에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상태로 인간을 만들었던 그때로 돌아간 듯, 인공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각자에게 숨겨져 있던 건강과 아름다움을 자연스러움을 되찾는 것이다.


■시작 자세

등을 대고 누워서 폼롤러를 천골(sacrum)아래에 놓고 양 다리를 필라테스 1번 자세로 위로 뻗고 엉덩이로부터 외회전 시킨다. 골반이 밑에 끼도록 한다. 폼롤러 양쪽을 손으로 잡아 안정시킨다. 숨을 들이쉰다.


■숨을 내쉰다

다리를 몸의 두배 정도로 넓게 벌리고 아래로 회전시킨다. 이때 허벅지 안쪽을 함께 당긴다.



■숨을 들이쉰다

다리를 모아서 처음 자세로 들어올린다.


이연경 (E-댄스원장)
(213)20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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