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집값 30만달러 이하로

2008-12-18 (목)
크게 작게

▶ 11월 중간가격 전년비 34.5% 하락

남가주 11월 중간 주택가격이 30만달러대 밑으로 내려갔다.

부동산 정보회사 데이터퀵의 집계 결과 11월의 남가주 중간 주택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5% 하락한 28만5,000달러를 기록,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가 하락은 11월 들어 크게 늘어난 차압주택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LA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3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9% 하락했다.


오렌지카운티의 11월 중간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4% 하락한 40만달러로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차압주택 증가는 주택가격 하락 및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압주택이 집중되고 있는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11월 중간가가 43.9% 떨어졌으며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경우 38.3%의 하락세를 보였다.

데이터퀵 존 월시 대표는 “주택가격 하락은 주택구입을 준비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을 시장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부동산 시장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오렌지카운티의 11월 중간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4% 하락한 40만달러로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심민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