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인회계사 전문성 확대”

2008-12-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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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폴리 포모나대학 내년 회계학 석사과정 개설

칼폴리 포모나대학 경영학부에서 내년부터 회계학석사과정(Master of Science in Accounting·MSA)을 처음으로 개설하고, 입학생들을 모집한다.

한인 박홍석 교수(회계학·사진)가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은 MSA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회계분야에서 회계분야 전공자 및 공인회계사들에게 전문성을 확대해주고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경영학석사(MBA) 프로그램들 중 회계 분야를 특화한 과정들은 있었으나, MSA처럼 전문적인 회계분야 종사 인력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용되는 학교는 미전국적으로도 많지 않다.


현직 회계사들은 물론 회계 전공자, 경영학 관련 전공자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1년 4학기제인 쿼터를 기준으로 학기당 2과목씩 총 45유닛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 교수는 “첫해 30명을 모집해 대학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전문인들을 초점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주로 저녁 수업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MSA과정은 ▲국제회계보고기준(International Accounting Reporting Standard) ▲실질가치 평가(Fair Value) ▲법정회계(Forensic Accounting) 등 크게 3가지에 초점을 두게 된다.
2010년부터 증권거래위원회(SEC) 감독을 받는 미국내 상장사 110여개가 미국일반회계원리뿐 아니라 국제회계보고기준을 바탕으로 보고를 할 수 있게 되고, 2014년부터는 거의 전 상장사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미국 회계원리뿐 아니라 국제회계보고기준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업의 각종 자산과 부채평가 방식에서 액면가가 아닌 현 시세로 평가하는 실질가치평가로 회계분야의 중심축이 이동중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높이려면 이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특히 이혼의 재산분할 소송이나 기업간 소송등 법정소송과 관련된 회계를 담당해주는 법정회계분야의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이 부분에 필요한 가치평가, 감사, 법정절차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박 교수는 “교육뿐 아니라 프로그램 참가 회계법인수를 확대해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인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마감은 내년 2월 15일까지로 GMAT 550점, 토플(580점/ 해외 대학 졸업자), 학사학위, 학점 3.0, 추천서 2매 등이 지원시 요구된다.

코스를 이수하는 졸업생들은 또 2단계로 분리돼 있는 회계사 자격증 2단계인 패스웨이 2(Pathway 2)로 자격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909)869-2377, www.csumentor.edu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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