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도 컬러시대...세탁기 등 원색계열 제품 판매 급증
2008-12-10 (수) 12:00:00
불경기의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리려는 소비자의 심리가 더욱 화려하고 컬러풀한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흰색과 검은색, 은색 등 전통적인 단색의 제품들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형 가전에서 일상 주방 등 화려한 원색 계열 제품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
색채 전문가들이 연말 샤핑 시즌의 최대 화두를 가격과 함께 색상을 꼽은 것처럼 의상뿐 아니라 전자제품, 집기 심지어 팝콘 제조기 등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컬러가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터는 지난해 17.2%에서 22.6% 원색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세탁기는 5.1%에서 6.2%, 드라이어는 5.1%에서 6.7%, 믹서는 4.6%에서 5.2%로 증가했다. 청소년들과 젊은층을 주 소비자로 하고 있는 휴대폰과 아이팟 제품의 컬러 옵션은 블루, 레드, 라임 그린, 옐로우, 오렌지, 핑크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델 컴퓨터는 최신 노트북 제품의 외관을 파격적인 그래피티 장식으로 꾸미기도 했다. 한편 컬러콤이라는 연구기관의 조사결과 성인 여성과 남성이 가장 좋아하는 컬러는 퍼플과 블루, 가장 싫어하는 컬러는 머스타드와 푸샤(짙은 핑크)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