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술 없이 체외충격파로 비만의 근본 원인 해결

2008-11-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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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미시건 William Beaumont 병원 연구팀이 심장마비를 앓는 11만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만이 조기심장마비의 원인으로 흡연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팀은 전체 미국인 중 3명당 2명 가량이 과도한 체지방을 가지고 있는 바 향후 40~50대 조기심장마비 발병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생활습관 등의 개선을 통해 비만을 막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만은 비단 서구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비만인구 비율이 해마다 3%씩 증가하여 전체 인구 중 32.7%,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비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의 경우 대사 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여 암이나 심장병, 고혈압, 당뇨 등의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기 쉽다. 통계학적으로 볼 때도 비만인들이 정상인들보다 고혈압은 5.6배, 당뇨병은 2.9배나 발병할 위험이 있다고 발표되어 그만큼 비만인들에게는 건강상 적신호가 깜빡이는 빈도가 더욱 높아진 셈이다.

물론 누구나 알고 있듯이 비만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이다. 하지만 심각한 고도 비만이거나 이러한 노력으로도 거의 체중 변동이 없는 경우에 대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필요로 한다. 특히 복부나 허벅지, 엉덩이 같은 부위의 비만은 체중을 줄인다 하더라도, 잘 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금 호전되었다가도 다시 요요현상으로 원래대로 돌아가곤 한다. 그 이유는 지방세포의 수가 줄지않고, 일시적으로 그 크기가 작아졌다가 다시 커지는 현상 때문이다. 이와 같이 복부, 허리, 둔부(엉덩이), 허벅지 같이 일부분에 국한된 부분 비만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지방 세포의 수를 줄이는 방법이 효과적인데, 그 중 ‘체외충격파 지방세포 파괴술’이 대표적이다.


체외에서 발생시킨 충격파를 피부 내측 15mm에 위치한 지방세포에 초점을 맞춰 지방세포막을 파괴시키는 시술이다. 혈관이나 신경, 피부 조직에 손상 없이도 지방을 제거해 비만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가능하다. 초음파 진동에 의해 파괴된 지방은 간으로 전달되어 안전하고 정상적인 생리과정을 거쳐 체외로 배출된다.

환자는 치료를 받으면서 기기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 시술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약 2시간 가량의 시술 동안 따뜻한 느낌 외에는 전혀 통증이 없다. 시술 과정에서 ‘실시간 지방추적시스템’은 지방세포를 빠짐없이 파괴시켜 치료부위의 이중치료와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을 막아준다. 절개를 통한 수술이 아니므로 시술이 끝난 후에는 바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체내 분포된 지방세포의 숫자는 사춘기가 지나면 크게 변하지 않는다. 살이 찌고 빠지는 것은 바로 이 지방세포 각각의 부피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지방세포의 사이즈가 줄었다가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시 부피가 늘어나 요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체외충격파 지방세포 파괴술은 지방세포의 숫자를 줄여주는 시술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비만 치료가 가능하다. 어떤 치료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비만치료는 치료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http://www.anacli.co.kr,

이상준 원장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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